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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왔으니 라멘한그릇은 먹어봐야 되지 않겠나는 생각에 물어봤더니 후쿠오카여행에서 먹은 라멘은 돼지국물이라 별로였다는 말을 듣고, 날흠 고민하고 선정한 결과 가끔씩 찾아가는 라멘집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유명한곳은 아니고 아시는분이 옛날부터 라멘생각나면 한번씩 간다는 집이라면서 추천해주신곳이에요.

아- 정말 저질손떨림이에요 ㅡ.ㅡ 3장을 찍었는데 3장다 떨렸네요. ㅡ.ㅡ 분명 손떨림방지기능을 해놨는데, 담배도 안피우고, 술도 가끔 맥주 한두잔정도인데.. 왜그럴까욤.. -_-
외관은 그냥 일본식가게에요. ^^ 우중충하고 오래되어 보이는듯한 ^^


가게안은 옛날가게처럼 정겹게(?) 꾸며져 있어요. ^^
한쪽에 만화책장이 있는데 라멘집가면 꼭 구석에 저렇게 되어 있어서 라멘먹으면서 만화책 읽는 덕후아자씨도 있던데.. 왜그런지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ㅎㅎㅎ 울나라에서 밥 먹을때 책 읽으면 어떻게 한대 맞지 않나요? ㅡ.ㅡ 일본은 아닌가 봐요 ^^ ㅋㅋㅋ


카운터석 모습이에요. 10석정도있어요.


테이블 기본셋팅은 간장, 고추기름, 식초, 고추가루(?)비슷한거에 뭐 ... 메뉴판 정도에요.


메뉴판이에요. 간판과 똑같은 라멘집이름이 크게 있어요. ^^


다른집보다 약간 간단하다고나 할까, 그림에 보이는 저게 정식메뉴이고, 계절에 따라서 벽에 붙이는거 같더라구요.


전 면을 안 좋아해서 밥 먹을려고 돼지고기김치볶음을 시켰어요. 이집 특유의 메뉴인것 같은데 늘 보이는 일본식 김치가 아니고, 글타고 울나라 김치도 아니지만 그 중간쯤되는 그런 김치맛인데, 날흠 맛이 깔끔해서 이집에 오면 꼭 저걸 먹어요. 단품인데 밥추가할려고 보니 밥은 200엔인데 라멘세트가 밥에 만두(교자)까지 300엔이더군요. ^^ 덕분에 만두까지 득템했어요. ^^
맛은 심심하고 약간 짠듯한 새김치에 돼지고기랑 볶은 맛이에요. ^^ 울나라 돼지두루치기에 비할수는 없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다른곳에서 흉내낸 김치볶음이랑은 비교할수 없을 만큼이에요.
집떠나면 고생이네요. ㅎㅎㅎ


셋트메뉴로 온 만두(교자)에요. 울나라는 물만두, 찐만두, 군만두 등등 다양한데,
후라이팬에 한면만 기름두르고 굽다가 물 약간넣고 뚜껑덮어서 익혀서 나오더라구요. 다들 맛있다고 하는데, 전 역시 중국집 서비스군만두가 더 맛있어요. ㅎㅎㅎ


드뎌~ 김치모야시만두가 나왔어요. ^^ 된장국물인데 김치가 들어가서 깔끔하다고 해야되나요?
반찬을 안주는 일본에서는 저런식으로 먹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 전 면을 잘 못먹기도 하지만 짭쪼름한 국물에 면을 먹는것도 가끔 고역일때가 있어요. 근데 저 국물은 김치가 들어가서 날흠 뒷맛이 깔끔하고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반정도는 맛있게 먹을수 있더라구요. 거기다 ... 지금껏 먹어본 라멘중에는 제일 맛난 라멘이기도 해요. ^^


느끼한걸 잘 못먹는 동생도 입맛에 맞다고 하는걸 보면, 날흠 별 4개정도는 가볍게 날려줄수 있는 라멘집이에요. ^^

주소 : 千葉県千葉市若葉区西都賀1-17-12

일부러 시간내서 올만큼 그리 큰 맛집은 아니지만, 혹시 일본여행와서, 치바에 올 기회가 있다거나, 여행을 오긴왔는데 늠흐 시간이 남아돌아서 호텔에서 하루 있는것보담 라멘한그릇 먹고와야 되겠다 할만큼의 여유라면 ... 괜찮은 곳이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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