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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대학다닐때 학교앞에서 먹었던 토스트가 생각나지 않겠어요. ^^ 거의 매일을 수업마치고 집에 가기전에 딸기쥬스랑 사먹었던 기억이 나서, 옛날생각하며 만들어 봤어요. 
그때 아줌마의 손놀림하며~ 참 감탄하면서 맛있게 잘 먹었었는데, 아무리 잘 만들어도 그때맛만큼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재료 : 식빵두장, 베이컨두조각, 양배추 약간, 달걀 1개, 설탕조금, 케찹, 머스타드소스 약간
가능한 그때의 심플한 토스트를 만들거라서 이런저런 재료없이 기본적인걸로만 준비해 봤어요. 그때는 베이컨이 없었지만, 육류를 좋아해서 걍 저것만 더 추가해 봤어요. ^^
그때의 토스트는 참 버터의 고소한맛과 간이 잘되서 그런지.. 근처에 있으면 가끔 가보고 싶을 지경이에요. ^^


먼저 양배추를 씻어서 잘게 썰어줘요. ^^ 양배추 사고 처음 쓰는 거라서 파란색의 겉장을 칼로 잘게 썰어봤어요. 달걀 1개를 넣고 후추를 약간 넣어줬어요.


양배추가 양이 좀 적었나봐요. 계란물이 많이 보이네요. 약간 빡빡한 느낌이었는데, 더 썰려니 귀찮아져서 그냥 진행하기로 했어요. ^^


계란하고 잘 섞은 양배추를 약한불에서 천천히 익혀요. 너무 빨리 익히면 두께가 있어서 겉만 탈 가능성이 커요. 약한불에서 지긋이 익혀줘야 되요. ^^


양배추가 익는동안 다른 후라이판에 버터를 두르고 식빵을 구워줬어요. 
전 식빵 한쪽면만 익혔어요. 취향에 따라서 두쪽면 다 익혀도 되구요. ^^ 아님 담백하게 토스트기에서 구워줘도 맛나요.. 


빵 익는 동안 양배추가 다 되었어요. 약간 커보이죠? 실제로는 글케 안 커요. ^^  저것만 먹어도 맛있을 꺼에요. ㅎㅎ


양배추 익힌 후라이판에 이번엔 베이컨을 익혀줘요. 머 안 넣어도 맛있지만, 역시 조금이라도 고기맛이 나야.. ㅡ.ㅡ 더 더 더 맛있지요.ㅎㅎ


다 구워진 빵의 안쪽면에 설탕을 발라서 얇게 펴줘요. ^^ 옛날에 토스트아줌마는 후추통 비슷한거에 설탕넣어서 위에서 탁탁 치면서 뿌리던데.. 전 걍~ 티스푼으로 펴줬어요. ^^ 빵이 따뜻해서 조금만 늦으면 잘 안 펴져요. ^^


설탕바른면에 양배추를 올리고 케찹, 머스타드소스를 뿌려줬어요. 마요네즈까지 뿌려도 맛있겠지만, 마요네즈가 조금밖에 없어서 걍 통과했어요. ^^ 


소스위에 익힌 베이컨을 얹어요. 빵이 닿는면에 소스를 뿌리면 빵이 다 빨어먹어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얇은 슬라이스 햄이나 베이컨을 올리기전에 소스를 꼭 뿌려요. 
딴짓하다가 베이컨 한쪽면이 너무 익었네요. 그래도 타진 않았으니까, 아쉬운데로 그대로 썼어요.


나머지 대기중이던 식빵을 덮어주고 먹기쉽게 잘라줘도 되구요, 아님 취향대로 드시면 되요. 
전 X자로 잘라줬어요. 그럼 삼각형으로 되서 안에 내용물이 밀리기 전에 두세번 베어 물면 끝나거든요. ^^


여름이랑 냉커피랑 먹었어요. ^^ 역시 뭐니뭐니해도 기본적인게 제일 맛나요. ㅎㅎ
양배추때문에 몸에도 헬씨~ 할끄에요. ㅡ.ㅡ 그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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