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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징어회무침을 할려고 깻잎을 샀는데, 집에오니까 오징어회를 안 사왔네요. ㅡ.ㅡ
머 어쩔수 없이 하룻밤 같이 보내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옛날 엄마가 해주던 깻잎전이 생각나서 한번 해봤어요.

재료 : 깻잎 10장, 밀가루, 달걀
속재료 : 당근, 양파, 피망(고추를 하고 싶었는데 없네요.ㅎ), 돼지고기

속재료를 다 익힌후 깻잎에 넣을 생각이라서 속재료부터 준비해요.
야채를 잘게 썰어주구요, 돼지고기는 갈아놓은걸 샀어요. 잘게 썰만한 부위가 오늘은 없더라구요.


전자렌지에 넣어도 되는 용기에 속재료를 다 넣고 후추와 깨소금을 넣어서 걍 섞어줘요.


속재료를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려 놓고 깻잎을 씻어요.


한꺼번에 다 익히면 뭉칠수가 있어서 처음 1분하고 익는거 봐가면서 30초씩 추가해서 다 익혀요.


다 익으면 차갑게 식혀줘요. 그대로 쓰면 깻잎전을 하기전에 깻잎이 흐물거리면서 익어버려서 식감이 좋지가 않아요. 식힌후 달걀과 밀가루 반숟갈정도 넣어서 뭉침이 잘 풀리지 않을 정도로 맞춰줘요. 


씻은 깻잎을 물기를 털어서 속재료 식힐때까지 놔두면 대충 말라요.
밀가루를 앞뒤로 골고루 묻혀줘요. 


대충 양을 봐가면서 속재료를 반쪽만 펴줘요.


반으로 접어서 살짝 눌러주면 그렇게 풀리거나 하진 않아요. ^^


영차영차..열심히 끝까지 다해요.. ㅋㅋㅋ 다리 아프네요. ㅎ


속재료를 다 익혀서 겉만 바싹하게 해주면 되니까.. 계란옷 입힌 아이들을 약한불에 익혀요.


겉만 익히는 거라서 빨리 진행이 되요.


아- 드뎌 열장 다 했네요. ^^
전 속재료할때 후추를 살짝 많이 넣어버렸어요. 턱하고 뭉텅떨어지데요.ㅡ.ㅡ
여튼 매콤한 청양고추를 조금만 넣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간장에 마늘조금, 고춧가루, 식초, 참기름을 넣었어요. 간장에 마늘을 넣으면.. 입안에 냄새는 오랫동안 남는데, 전과 같은 기름냄새가 나는 음식은 입안을 깔끔하게 하는것 같아서 자주 넣어요. ^^


겉이 바삭하게 익어서 아- 정말 맛있었어요. ^^ 걱정했던 것처럼 후추맛이 강하지도 않고, 뒷맛도 깔끔해서 조금만 맛만볼려고 했는데, 한개는 그냥 쏙하고 눈녹듯이 입안에서 없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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