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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초인데 한겨울처럼 눈도 오고, 날씨도 너무 추워져서 따뜻한 국물이 있는게 먹고 싶어져서 짬뽕을 만들어 봤어요. ^^
옆에 중국집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기도 하고 그렇게 까다로운 입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서야 집에서 만든 짬뽕도 다들 좋아라 해요. ^^
집에서 만드는게 날흠 재료를 넉넉하게 할수 있어서 그런지 맛도 좋아요.

재료
오징어,조개(홍합이나 다른 조개도 다 좋아요.),굴(없어도 되지만 전 얼려놓은게 있어서 넣어봤어요.), (새우,게:넣으면 국물이 훨씬더 맛있지만 알레르기때문에 못먹는 사람이 옆에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생략했답니다.),돼지고기약간
야채류:양배추,애호박,당근,버섯(넣으면 더 맛있어요.없으면 통과~),양파,파
양념류:마늘약간,고춧가루,고추기름 없으면 식용류(참기름,포도씨유등등 있는재료 활용)
닭고기 육수(없으면 물이나 다른 다시물도 괜찮아요)


여긴 홍합을 볼수가 없어서 바지락이죠? 아사리를 구입해 봤어요. 
아무래도 새우나 게를 못 넣으니까 다른 재료로 구색은 맞춰야 되거든요 ^^

모래제거를 위해 소금물에 담궈서 2시간정도 놔뒀어요. ^^

일본에서 파는 애호박(?)이라고 하기엔 참.. 부실한 아이에요. 그렇지만 없는것보담 훨 나아요 ^^

먼저 한입크기로 대충 손질해 줘요. ^^ 
전 2인분 할꺼라서 그렇게 많이는 안 했어요.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야지 국물맛이 더 맛있는거 같아요. 각각 재료마다 특유의 맛이 조화를 이루거든요.

오징어랑 얼린굴을 녹여서 손질해둬요. 
짬뽕은 센불에 후다닥 볶아야 되서 미리 저렇게 준비 안해놓으면 제대로 안되거든요.

고추기름이 없다면 식용유도 상관없어요.다만 고추기름으로 할때는 약간 더 매운맛도 있고 좀더 중국집 짬뽕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ㅎ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 아니면 다들 큰 차이는 못느끼는것 같더라구요.^^

먼저 후라이판에 마늘을 볶아요.전 식용유를 넣었어요. 참기름이 더 좋은데 높은 불에서 볶을려니 기름이 잘 타들어 가더라구요.

야채를 대충 한꺼번에 다 넣고 고춧가루를 취향에 따라서 넣어서 같이 볶아요.
전 매운건 별로 안 좋아해서 고춧가루도 많이 안 넣었지만 얼큰한거 좋아하신다면 고춧가루를 더 많이 넣으시면 되요. 

야채가 약간만 익었을때 조개부터 시작해서, 오징어, 돼지고기, 굴 순으로 
빠르게 넣어서 후다닥 볶아요.
원래는 돼지고기를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제가 좋아해서 돼지고기를 넣긴 하지만 넣으면 더 맛있는 짬뽕이 되요. ^^

조개가 익어서 입을 열고 각각 재료에서 물이 나와서 맛있게 볶아져요. ^^

대충 익었다 싶으면 물을 넣어요. 전 머그잔으로 2컵하고 반을 더 부었어요. 2인분이고 끓이다 보면 많이 졸아들거든요. 어때요? 벌써 엇비슷하게 짬뽕인것처럼 보이죠?ㅋ

제일 중요한 닭고기 육수를 넣어요.
전 밑에 사진에 보이는 육수를 사다놔요. 원래 짬뽕은 닭고기 육수로 국물맛을 낸다고 하더라구요. 어떤분은 짬뽕에 저 육수가 안 들어가면 그냥 해물탕이라고 하시는분도 있구요. ^^ 여튼 저 고형인 육수를 반숟가락정도 넣어요.
생각보다 짜기때문에 약간씩 넣으면서 간을 맞춰요. 너무 많이 넣으면 정말..소태가 되거든요 ㅎ
없다고 해도 좌절하지 말고, 그냥 간장약간 넣고,소금간으로, 다른 육수나 물로해도 충분히 맛이 나요. 해물이 잔뜩들어가서 기본 국물이 시원하거든요. ^^

이젠 보글보글 끓고 맛이 우려나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되요. ^^
호박이 익어갈때쯤이면 슬슬 맛도 나고 제법 짬뽕티가 나요.


짬뽕이 어려운거 같은데 의외로 다른 국보다는 맛을 내기가 쉬워요.
난이도는 쉬운편이에요.재료가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중국집꺼하곤 또 다르게 맛있고 날흠 깊은 맛도 난답니다. ㅎ

갑자기 다시 한겨울같이 추워져서 국물이 생각나던차에 짬뽕을 했더니 울행님도 잘 먹어주더라구요. 평가는 ★★★★☆ 별4개에요.역시 새우가 없어서 별하나를 뺏어요. 따뜻한 짬뽕한그릇 어떠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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