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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화일에 서류를 넣어서 가방에 넣는데, 

가끔 가방에 있는 물건들때문에 구겨져서 백엔샵에서 플라스틱으로된 두께 1센티가량의 케이스에 넣어다니다가

심플하게 하나 만들어 보자 싶어서 서류케이스를 만들어 봤어요. 

이미 가방안은 다른것들로 가득차있어서 일단 가볍고, 심플한 쪽으로 목표로 뒀어요. 




40센티짜리 쇠자가 있는데...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아서... 찾다가 포기하고 그나마 제일 긴 자가 밑에. 택배용자밖에 눈에 띄이지 않아서 두껍긴해도 어쩔수 없이 사용했어요. ^^

크기는 클리어화일 5개 들어갈수 있도록 가로 32센티로 정했어요. 



따로 패턴을 만드는게 아니라서 비뚤어지면.. 가죽낭비밖에 되지 않아 최대한으로 정확하게 하느라 시간을 꽤 들여서 앞뒤 뚜껑까지 정성들여 잘라줬어요. ^^




이번에는 피할이 그렇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앞쪽 윗부분만 2겹이라 저번에 백엔샵에서 구매한 칼을 시험해보기로 했어요. 가죽공예는 은근히. 도구가 많이 들기도 하고 비싼편이라 가끔 백엔샵에서 얼추 비슷한 기능이라든지 비슷하게 생긴 도구는 사와서 사용해보곤해요. 위에 있는애가... 걍.. 손피할 하는건데 칼날을 갈아주는 형태로 되어 있어요. 밑에꺼는 이번에 백엔샵에서 구매한건데.. 빨간 삼각형 위에 버턴같은게 있어서 오른쪽으로 밀면 칼날이 숨겨지고 왼쪽으로 밀면 칼날이 드러나는... 

날흠 안전까지 생각한 칼이에요. 

방식은 밀어서 피할해봤어요.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가격대비 꽤 괜찮은것 같긴해요. ^^



피할기로 갈아준다면... 잠깐 고민했어요.. 저걸 접어서 바느질을 할까.. 아님 접은채로 본드붙여서 놔둘까.. 

고민하다.. 역시 간편한 쪽으로 가기로 하고.. 일단 모양잡아줄려고 집게로 가죽을 접어서 고정해줬어요. 



대충 모양잡아서 뒷면에 본드발라줬어요. 일본에서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고나서는 본드냄새라든지, 가죽가루가 날릴때나 가죽냄새등등 조금 냄새가 나는거에는 다 재채기가 나는통에.. 되도록이면 본드칠은 안하고 넘어갈려고는 하지만.. ㅋㅋ

귀찮은건 어쩔수가 없네요. ^^



패턴없이 하기는거라 가죽에 바느질선을 따로 0.3센티 그어주기로 했어요. 가끔 바느질 대신으로 모양을 그을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 ㄴ처럼 생긴걸 달아서 일정한 선을 긋는데 사용하는 도구에요. 



선 그어주고는 가죽뒷면처리에 약간 고민했어요. 스웨이드로 이중마감을 할까 생각하다가 저번에 스웨이드로 마감한 안감이 먼지가 하도 많이 묻어서 짜증났던 경험이 있는터라 그냥... 토코놀로 마무리하기로 했어요. 그게 더 쉽기도 하고. ㅋ

윗면은 피할된 단면이고, 아랫면은 피할된 단면에 토코놀 발라서 마른 모습이에요. 가루가 날리지도 않아서 오히려 가볍게 해야되는게 있으면 ..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토코놀처리까지가 나을듯도 해요. 



앞면의 악어가죽모양을 본딴 소가죽을 제외하고는 토코놀로 마무리했어요. 저 악어가죽모양은 그렇게 가루가 날리지 않는터라.. ㅋㅋㅋ 

윗뚜껑을 2중으로 붙여주고, 아랫면은 본드붙여서 고정하고는 한줄로 마무리 했어요. 

안보이는 부분이라면 박음질로 해버릴까 하다가 혹시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새들스티치로 했어요. 새들스티치가 실낭비가 좀 되요.. ㅡ.ㅡ 



자석으로된 단추를 달까하다가 은색 똑딱이 단추를 달아줬어요. 저번에 핸드폰이 좌석에 닿아 있어서 그런지... 뜨거워진 경험이 한번있어서 그 뒤로 자석달린 단추는 약간 기피가 되더라구요. 단추를 뚜껑에 맞춰보니 그렇게 나쁘지 않은것도 같고 

들어갈 내용물이 서류라서 크게 뛰쳐나가고 그러진 않을것 같아 오히려 간단하고 나아보였어요. ^^ 



가방을 만드는것보다 바느질이 훨 작은것 같았는데 은근히 지루하더라구요. ^^ 허리도 많이 아파오고 ㅋ

겨우겨우.. 바느질을 끝냈어요. ^^ 바느질하다 지쳐버리면 저 서류케이스는 걍~ 만들던 애들한테 섞여서 몇달간 빛구경도 못할정도로 방치될수가 있어서 이를 앙물고 바느질을 끝냈어요. ^^



뒷면은 걍~ 정말 심플하고 심심해보이네요. ^^ 앞면은 그나마 색깔이 다른데.. 처음에 쉽게 갈려고 앞뒤를 똑같은 색으로 했으면.. 너무 심심했을것 같아.. 뿌듯하네요. ㅋ



클리어 화일을 넣어봤어요. ^^ 잘 보이라고 파란색을 넣어봤는데 그렇게 헐렁거리지도 않고 잘 들어가네요. ^^ 

다섯개정도는 잘 들어가지 싶어요. 1센티두께의 책을 넣어보니 그냥그냥 들어가는 편이네요. 쏙 들어가지는 않아요. 

서류를 그정도로 많이 들고 다니지는 않아 두께도 얇고 적당한거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클리어 파일에 딱 맞는 사이즈에요. 잘 보이라고 꺼내서 찍어봤어요. 무엇보다도 가볍고 서류가 구겨질 위험이 없어서 좋아요. 

남들앞에서 모서리쪽이 구겨진 서류를 낼때는 좀 그렇더라구요. 사실은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볼려고 했는데

서류를 오래 보관하면.. 서류자체가 동글동글 말려서 나올까바 것도 별로일것 같더라구요. ^^



막 찍어대다... 단면처리를 안한것 같아서 다시 열심히 단면처리를 토코놀로 마감해줬어요. 엣지부분을 베베라로 정리해준다음

토코놀로 광내줬어요. ^^

열심히 광내고 있는데 옆에 친구가 그러네요... 자긴 그 단면처리가 별로인데. 그게 재밌나고 .. ㅋㅋㅋ

전.. 저 단면처리가 너무 좋아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광내놓은모습을 보곤 참 흐뭇해하는데, 

역시 개인차가 있나바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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