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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지갑을 만들려고 자투리를 구매했었는데, 자투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정리가 잘되어 있는 구매한 가죽외에 

판매자님이 넣어주신 가죽이 눈에 당겨서 차일피일 미루던 교통카드케이스를 만들었어요. 

다른사람들에게는 만들어 줬는데, 정작 내가 쓸건 아직 못만들었다고 해야되나.. ^^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실제 색은 바로 밑 사진하고 비슷한데, 저 네이비색이 자투리의 덤으로 온 아이에요. 

한장의 크기가 딱 여권지갑 크기인데, 

전 장지갑처럼 된 긴 여권지갑을 만들거라 저 사이즈는 보자말자 교통카드로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만들어 봤어요. 




그 전에 쓰던 패턴은 너무 심플해서 새로 패턴부터 만들어 봤어요. 

전 아끼던 스왈롭스키를 사용할 예정이에요. ^^ 2년째 보관중이라서 차라리 만들고 다른걸 또 사는게 나은가 싶기도 해서

바로 꺼냈어요. 




삼성 s4로 찍은 사진인데.. 찍새탓인지 영 색감이 좋진 않아요. 

갈색이랑 네이비인데.. ㅋ

갈색은 원래 가지고 있던 가죽인데, 요즘들어 아끼면 똥된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꺼내쓰게 되더라구요. ^^




사는곳이 아파트라 주로 낮에 저렇게 바늘구멍을 뚫어 놓는데, 요즘들어 저 구멍이 예쁘고 반듯하게 잘 안나와서 고민이에요. 

송곳으로 자리를 잡아주고 다시한번 뚫긴하는데도 불구하고 반듯하게 안나오네요. 




가죽의 마무리랄까 저렇게 잘라진 단면의 모서리를 깍아내는 엣지베베러라고 하는 손톱정리용 푸셔 비슷하게 생긴도구가 있는데, 요즘 날이 무뎌서.. 저런 비참한 참극이 일어났어요. ㅡ.ㅡ

원래는 모서리부분만 살짝 밀어줘야 되는데, 안나가서 순간 힘을 줬더니 밀리면서 저렇게 못난 형태로 되더라구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지만.. ㅡ.ㅡ 토코놀로 어떻게 마무리 해서 눈가림을 하기로 정하고 넘어갔어요. 



손톱이 길진 않은데, 가죽왼쪽부분을 보면... 긁힌 자국이 있어서 보완할려고 가죽 닦는걸로 닦아내 봤는데, 큰 차이는 없네요. ^^ 약간 광이 나는 정도인데 어짜피 안보이는 부분이기도 해서 전체적으로 한번 닦아내기만 했어요. 



토코놀로 아까 망친 부분을 보완해봤어요. 두장을 맞대고 하면 좀더 나아지겠지요. ^^



오늘의 포인트 네이비 자투리가죽의 앞면을 크리져로 모양을 다듬어 줬어요. 어떤때에는 바느질보다 저렇게 크리져로 모양을 내어 놓는게 심플하고 이쁘더라구요. ^^



앞뒤 두장을 다 해줬어요. 상당히 신경썻는데. 사진으로 글올리면서 보면 헛점투성이네요. 



이번에는 잊지않을려고 단추를 미리 꺼내놨어요. 저 4개가 한쌍인데, 가끔 폭풍 바느질로 바로 넘어가 버릴때가 많아요. ^^ 



일단 재단면과 스왈롭스키가 제대로 맞는지 확인도 해봤어요. ^^ 생각보다 1미리정도 큰데, 

화려함으로 보완을 해주겠지요^^



일단 단추부터 박아줬어요. ^^ 뭐든 이런저런 도구가 없으면.. 안되는 작업이라, 하나둘씩 도구가 늘어나서 요즘은 숨겨놓고 있어요. ^^

저 망치는 손목이 아파서 좀 가벼울까 싶어서 싼걸로 하나 사봤는데, 백엔샵에서 백엔에 파네요. ㅡ.ㅡ 사천원은 더준걸로 알고 있는데 ㅋ



스트랩부분을 바느질을 해줬어요. 가죽두께가 있어서 나중에 좀 빳빳할까 살짞 걱정이 되기도 한데, 

그 나름대로 심플하지만 무거운 면이 있어서 차라리 더 나은듯하기도 해요. 



요즘은.. 바느질이.. ㅋㅋㅋ 폭풍바느질이에요. 잠시 바느질에 들어갔다 싶었는데, 어느새 끝나있어요. 그런데도 솜씨가 늘어나거나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ㅡ.ㅡ



에폭시를 1년이 넘은걸 짜내서 사용했더니.. 두개를 섞으면 약간 누런색이 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묽기만 해서

살짝 걱정이 됐어요. ^^ 역시나 찍어내니까.. 흥건하네요.. 



스왈롭스키주면에 1미리 틈이라 거기에 가득 담겨진... 에폭시를 보면서. 한숨이 나왔지만.. 

지금에서야 어쩔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보는 사람이 순간 눈치를 못채는게... 일단 반짝거림으로 덮는건 성공한것 같아요. ^^




윗 스트랩에도 단추다는 장면이 빠졌네요. ^^ 저거말고 반달로 생긴 금속을 붙이니까..잘 안보이기도 하고, 참 쓸데가 없어서 이번엔 걍 존재감 있는 스트랩으로 했더니.. 완성도는 훨씬 있어요. ^^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렸네요. ^^ 뭐니뭐니해도... 단면처리에 너무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시간은 어쩔수가 없네요. 

엣지코트로 마무리를 한다면 좀더 단축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토코놀 처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사용하는거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낡아버리는 단면이.. 참 멋져 보여서 당분간은 늘 토코놀마무리를 하지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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