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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bby/가죽공예

[가죽공예] 미니백팩 만들기

달콤한하루 2015. 4. 21. 15:12

2년동안 잘써온 백팩이 있는데 모양이 귀여워서 작은 미니 사이즈로 한번 만들어 봤어요. ^^

손바락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인데 2박3일동안 매달려서 완성했어요. 디테일이 정교한걸 만들고 싶긴한데 직접 만들어보면 디테일보다 완성하는게 더 힘들때가 많아요. ^^



저번에 교통카드케이스 만들고 남은 짜투리 조각이에요. ^^ 여권지갑을 만들수 있는 크기인데, 가죽자체가 부들부들하니..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아까워서 저걸로 했어요. 




각이 안나와서 겨우겨우 패턴따라서 잘라줬어요. 



앞 벨트부분에 쓸 장식인데, 가운데 벨트장식 같은건 사이즈가. 4mm밖에 안되서 고민고민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세번째 부품을 사용했어요. 

뭘 만들려고만하면... 사다놓은 재료가.. 참 쓸데없는게 많아서 다시 사야되게 만드네요. ㅎㅎ



제일 끝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순서니까... 벨트부터 만들어 줬어요. 

필요할때는 피할해가면서 고리부분은 본드로 붙이고 바느질을 한번만 해줬어요. ^^



가죽으로 뭘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 피할부분은 아직까지 참 어려워요. 생각치도 않게 칼날도 많이 들어서 여러종류를 사놓고 하긴 하는데.. 쉽지는 않아요. 이번에는 가방에 주름을 넣을 곳이 있어서 좀 그쪽으로 많이 피할을 해줬어요. 

피할만하면.. 집이 난리 난것같아요. ㅋ




피할끝나고 주름을 잡아봤어요. 가죽이 두께가 있는거라 자연스럽게 나오지는 않는데 일단 저렇게라도 고정을 시켜가면서 하면.. 좀 하기 수월해요. 




만들어 놓은 고리를 앞판에 달아줬어요. 혹시 장식이 뒤로 달리진 않았는지, 대칭이 맞는지 계속 확인해가면서 해야되요. ^^

저번엔.. 가방 다 만들었는데... 장식이 하나만 뒤로 달려있지 않겠어요. ㅡ.ㅡ 아놔. 그거때문에 다 뜯은거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아찔하네요. ㅋ




벨트부분 가운데 고정하는게 없어서 아쉽긴 한데... 사이즈가 맞아서 얼추 대충 넘어가지겠어요. ^^ 언뜻보기에는 그렇게 튀지 않으니.. 다행이에요. 



앞판이고 작은 미니가방이라... 바느질에 특히 신경을 써줘야 되요.. 전체적으로 품질을 확 떨어뜨리거든요.. ㅋㅋ

바느질이 약간만 어긋나도 이상하게 눈에 확 띄어서 결국 조잡하게 만든것처럼 되어 버려.. 속상한데.. 그렇다고 막상 할때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아요.. ^^




양쪽을 다 달아줬어요. 균형을 신경써가면서 해주긴 했는데.. 실물로 보는것보다 사진으로 보면.. 

여기저기 거슬리는데가 많네요. ^^




진짜 가방처럼 자석으로 닫게 만들어 줄거에요. ^^ 좀더 실물처럼 레알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맘처럼 잘 안되지만.. 달아줄수 있는건 .. 다 달아줘야.. ㅋㅋ 나중에 후회가 없을것 같아요. ^^



이제 뚜껑을 만들었는데.. 결정적으로.. 가방끈을 안 달았네요.. 나중에.. 저밑에 바느질로 붙여줬는데.. 제일.. 아쉬운 부분이에요. 아울렛 박느라고... 가방끈달 생각을 꿈에도 못했어요. ㅡ.ㅡ




샘플작업을 할때엔 뚜껑에 그냥 저 똑딱이를 달아줬었는데, 얇아서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뚜껑을 두껍게 양면으로 해줬어요. ^^

가운데에 조심스럽게 달아줬어요. 




뚜껑을 등판에 달고... (이때까지도 등뒤 백팩끈을 안 달았다는걸 눈치 못챘어요) 한컷!

점점 실물이 드러나서 기대되는 순간이었어요. ^^




밑판에 연결해 주는 작업이에요. 뒷면은 안보일거라 박음질로 꼼꼼하게 해주고, 자석 똑딱이 붙였던 부분에 금속장식이 날카로워 동그랗게 가죽을 본드칠해서 덮어 줬어요. 의외로 저런데 손에 상처를 잘 입더라구요. ^^

밑판달때 백팩 끈을 안 단걸 눈치채고.. 급흥분하면서.. 다시 뜯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붙일부분이 바느질이 아니라 아울렛을 달아놓은데라 걍.. 슬며서 쉽게 포기했어요. 



가방을 뒤집어서 단추를 달아주고 열쇠고리에 달아서 백팩에 장식해봤어요. ^^ 

백팩이 등뒤에 매면 항아리 모양으로 참 귀여운데 속이 비어서 그런지.. 실물처럼 귀여워보이지는 않네요. ^^

가죽이 좀 두꺼운거라.. 주름부분이.. 좀 생각보다 통실하게 나와서 뚱띵이 미니백팩이 되어 버렸어요.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찍을까하다가 구석에 있는 곰돌이에 착용컷을 찍어 봤어요 ^^

이 사진찍으면서 느낀건데.. 곰돌이가 참 화려한 애였네요. 여튼... 뚱뚱하긴해도 미니라서 날흠. 귀여운맛이 있는 그런 백팩이네요. ㅎㅎ 곰돌이가 더 귀엽다는.. ㅋㅋ 역시 시제품이 잘만들긴 잘만들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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