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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생활에 쓰이는것도 한번 만들어봐라는.. 주위사람들의 권유에.. 

제일 만만해 보이는 반달 동전지갑을 만들어봤어요. 

크기는... 가로 8센티 세로 7센티 두께 1.5센티 정도되는 건데.. 

아파쎄 동전지갑을 모티브로 만들어봤어요.

반달이라 심플하기도 하고... 동전에.. 열쇠까지 넣을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열쇠가.. 세로 9센티네요.. ㅡ.ㅡ

개인적으로 큰 동전지갑은 별로 안좋아해서 한손에 넣을정도의 크기로 만든건데.. ㅠㅠ

만들어진건.. 머. 선물하면 되니까 ㅋ 

재료가 가죽이라 다들.. 머.. 크게 이쁘거나 그러진 않아도 좋아들 하더라구요. ^^


가죽이.. 좀.. 오래된 느낌이 나는.. 진한 회색(코끼리색 ㅋ)으로 했는데.. 

너무 상처나기가 쉬운 재질이라... 하는내내 후회가 되네요. ^^





느낌만.. 코끼리 가죽같아요. ^^ 가죽 두께는 1mm라.. 그렇게 얇지도 두껍지도 않는 재질인데

가죽 자체는... 무르다고 해야되나.. 흠.. 송곳으로 저렇게 금방 표가 날 정도로 상처를 입더라구요. 

하다보니 내 손톱에도 상처입고마는... 정말.. 예민한 아이더라구요. ㅋ



뚫린부분이 있는 면이 안쪽면이에요. 안쪽면은 지퍼가 달리고 바깥쪽은 겉면과 바느질 될 부분이에요. 

요즘 가위를 좀 좋은걸 샀떠니... 쓱싹거리고 시원하게 잘리는게 정말 기분 좋네요. ㅋ



먼저 지퍼가 달릴부분의 바느질 구멍을 뚫어줘요. 

제대로 집중안하고 미드보면서 했더니...역시나 삐뚤거리네요. 



양옆으로 지퍼부분중 한쪽만 저렇게 마무리를 할거라서 하나만 준비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뒷면에 칼로 오려줬어요. 나중에 접히는 부분도 잘 접히고,

너무 두꺼워 울지도 않을 정도로 칼로 밀듯이 잘라줬어요. 




앞면은 저렇게 바느질구멍을 뚫어주고, 

이 가죽은 뭐랄까... 뭐든 스치면.. 상처네요 ㅋ



이번에 동전지갑이랑 파우치 만들려고 이런저런 색의 지퍼를 사놨는데, 그중 길이가 맞는걸로 골라서.. 

끈부분은 뺀치로 닫아줬어요. 

열려 있어도 되는데 그렇게 해서 바느질을 해버리면... 뜨기도 뜨고 이쁘지가 않더라구요. ^^



이까지 하고는.. 대참사가 ㅋ

미드열심히 보면서 구멍을 뚫었더만.. ㅋㅋ ㅡ.ㅡ 반대로 뚫었더라구요.. 아.. 정말... 한숨이.. 

포기해버릴까 하다가 급하게 다시 첨부터 했어요. 

가죽자체가 한번 그어버리면.. 끝이라... 아깝지만.. 조그마한걸 만들기로 하고... 

쓰다남은걸 꺼냈더니.. 글쎄 이번에는.. 가죽이 짜투리가죽이라.. 

예쁜모양은.. 없더라구요.. ㅜㅡ



위에모양이 이쁘지만.. 어쩔수 없으니까.. 밑에. 울퉁거리는 부분을.. 좀 대충.. 펴서.. 하기로 했어요.. 

자투리가죽의 끝부분이라.. 딱딱하기도 하고 고르지 않지만.. 

일단은... 완성을 시켜야 하니까.. ㅡ.ㅡ



겉면과 안쪽면을.. 바느질선부터.. 안쪽 바깥쪽... 3미리 정도를 본드로 붙여줘요. 

하얀색 본드로 하면 되는데.. 굳이 빨리 할거라고... 저 본드로 했더니.. 온 집안에.. 본드냄새가 가득해서.. 

이 추운날에.. 환기도 시켜주고.. 

괜히 일을 만들어가면서... 진전은 빨리 안되는 그짓을 했떠라구요. ^^



본드로 붙이고는... 시침핀으로 정확하게.. 붙게 고정을 해놨어요. 

그냥.. 하얀색.. 가죽용 본드로 하면 되는데.. 왜 이고생을.. ㅡ.ㅡ



본드로 붙이고는.. 안에 지퍼달고 바깥쪽 바느질 하는 부분은... 

정신들고 보니.. 안 찍어놨떠라구요.. 아놔~ 

정신을 어디에 두는지.. 원.. 


여튼... 마무리는... 제일 좋아하는 물+토코놀+코바왁스로 마무리 할거라. 

날카로운 선을.. 둥글게 다듬어 줬어요. 

아무래도 마무리가 잘되야.. 전체적인 느낌이 사는터라. ㅋㅋㅋ

열심히 열심히 스리카(?)로 생각없이 문질러줬어요. 

가죽의 단면이 반들반들한게.. 전.. 그렇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ㅋ

무려.. 4시간을 만들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좀..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가죽원단자체의 뭐랄까.. 오래되고 빈티지한 느낌이.. 강해서...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쓸수 있을거 같아요. ^^




※패턴을 공개해놔도 되는데 그냥.. 막 퍼가시더라구요. ^^

간단한 패턴을 만든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사이즈와 바란스가 갖춰질때까지

수정하고, 만들어 보고 수정하고 그러면서 완성한거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요. ^^

아래 리플로 요청을 하시면.. 멜로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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