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공예]짜투리 가죽으로 만든 핀쿠션 미니바구니

미니부츠만드는데 빠져있다가 맘대로 되지도 않고~ 

잠시 눈을 돌려 핀쿠션을 만들어봤어요. 

크기가 작아서 기능적인면보다는 장식적인면이 더 큰 귀여운 핀쿠션이에요. ^^ ㅋㅋㅋ

사용한 가죽은 짜투리로 델꼬온 약간 두꺼워서 부츠만드는데는 별로인 하늘색 가죽을 사용했어요. 

이건 도안없이 그냥 만들었어요.. 저번에 책에 있던걸 약간 응용해서.. 조각조각 자르지않고 어느정도는 붙여서 시도했어요.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지 의외로 도안없이 송곳으로 그려주고 자르기엔 쉬워요.

뒷면이 비교적 깨끗한 편이지만 정리를 해준게 나중에 훨씬 완성도가 높아서 토코놀을 발라줬어요. 토코놀 바를때 큰건 헤라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전 조각조각 나있는터라 백엔샵에서 사온 아이쉐도우 바르는 브러쉬를 사용해서 발랐어요. 

백엔짜리에 여러개가 들어있어서 색깔별 토코놀 다 활용할수도 있고, 작은부분은 저게 훨씬 낫더라구요.. ㅋ

바른거랑 안바른거랑 차이가 좀 나나요? 색깔이 약간 차이나는데 그거외에 표면에 날리는 털도 없고 매끄러워서 좋아요.

동그란 손잡이를 만들려고 준비했어요. 원래 책에는 걍~ 바구니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랑 똑같은 두께로 만들어져있는데 실제로 해보니 손잡이가 튼튼하지 못한 느낌도 들고 날림같은 느낌도 들고해서 저렇게 해봤어요.

손잡이 부분 바느질을 시작했는데 워낙에 두꺼운 가죽이라 안이쁘게 만들어 져서... 아깝지만.. 포기..ㅋㅋㅋ

책따라만 하면... 실패는 없는데.. ㅋㅋㅋ

고심끝에 두개를 겹쳐서 본드로 붙이고 가운데 바느질을 해줬어요. 두께도 적당하고 튼튼해보여 좋더라구요.. 

본체를 만드는 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서 잘라져 있는 부분을 차례차례 위에 있는 테두리에 바느질만 해주면 되요. ^^

잠시 텔레비젼에 눈돌린 순간... 잘못나가서 실을 한번 풀고 똑같은 실수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시침핀으로 고정을 시키고 한땀한땀 다시 바느질했어요.. 

잠시 눈을 돌린것뿐인데... 그렇게 되더라구요. ㅋ 

소요된 시간이야 재단부터 바느질까지 2시간 남짓 걸렸는데.. 생각처럼 나와주진 않아서 조만간에 다시 도전해야 겠어요. 

위에서 보면 원래 붙어있던 부분은 덧댄것까지 2줄로 괜찮은데 끝을 붙이면서 3줄이 되어 버려서 담부터는 귀찮아도 

책에처럼 따로따로 재단해야겠어요. ^^

저번에 책에꺼처럼 만들었을때도 느낀건데 바구니가 전체적으로 매끄럽지 못한느낌이라고나 할까.. 

도안을 약간 수정해야 될듯도 해요. ㅋ

요렇게 옆에서 보면 손잡이 부분이 두꺼운게 만족스럽네요. ㅋ

바구니 옆에 가위장식도 붙여줬어요. ㅋ 백엔샵에서 사온 장식하는 팬던트인데 꽤 귀여워요. ㅋㅋ

백엔에 4개라서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구요.

솜을채운 광목으로 핀쿠션역할을 하게 붙여줬어요.. ^^ 제법 핀쿠션같죠? ㅋ

실제로 보면 가로 5센티 정도의 작은 바구니인데.. 깜찍하고 예뻐요. ^^

여러각도에서 찍어봤는데 역시 바구니 윗부분이 거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