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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삼겹살 먹을때 사다놓은 오이고추가 남아서 뭘할까 생각하다가 고추튀김을 만들어 봤어요. 울나라 오이고추처럼 큼직한걸 팔아서 두번생각도 안하고 냉큼 사왔더니. 흠.. 고추맛 고추라고 해야되나. .. ㅡ.ㅡ 동생은 고추향만 난다고 하데요. ^^ ㅋㅋㅋ
결국 안팔려서 버리기엔 아깝고 고민하다가 옛날 분식집 고추튀김이 생각나서 튀겨 봤어요.

재료 : 고추 5개
속재료 : 돼지고기 간것, 양파, 당근, 당면 약간
튀김재료 : 밀가루 약간, 후추약간, 계란1개


음- 저 짧은고추는 전날 부대찌개할때 잘라 먹었어요 ㅡ.ㅡ


양파랑 당근은 잘게 다져서 준비해요.



고추는 깨끗이 씻어서 칼집을 내고 씨를 다 빼줘요. 생각보다 고추가 커서 별로였어요. ㅡ.ㅡ


밀가루와 계란을 준비했어요. 밀가루옷 대신 씨리얼을 해줄려고 준비했는데, 동생이 싫다고 해서, 걍 밀가루 묻히고 계란옷입혀서 튀겼어요.^^


당면 불려서 잘게 썰어주는 이미지가 빠졌네요. ^^ 여튼 준비한 속재료(돼지고기, 양파, 당근, 당면)에 밀가루, 달걀을 넣고 후추를 약간 넣어서 속을 만들어 줘요. 만두속이나 비슷해요. 전 양파하고 당근밖에 없어서 야채가 저거 밖에 없는데, 부추(정구지)도 조금 넣어도 되고, 냉장고에 남아있는 야채를 활용하심 되요. ^^


집에 있는 돼지고기를 잘게 다진다고 고생을 좀 했어요. ^^


준비된 속을 고추속에 넣어줘요. 전 욕심을 너무 많이 부려서 ㅡ.ㅡ 가뜩이나 큰 고추가 더 크게 되어 버렸어요. 추억속 분식집 고추튀김을 생각하며 했는데, 자이언트 고추튀김이 되어 버렸어요. ㅎㅎㅎ -_-


튀김용 냄비에요. 다른건 몰라도 튀김을 하고난뒤 저 주둥이로 다 쓴 식용유를 버릴수도 있고, 어중간히 쓴 식용유를 거를때도 저 구멍이 있어서 참 편해요. ^^


튀김용냄비에 식용유를 부어 불을 올려놓고 그시간에 고추에 튀김옷을 입혔어요. 밀가루 묻히고, 계란묻히고, 다시 밀가루 묻히고 계란묻히기를 2번 반복했어요. 한번은 너무 얇은데다 계란옷이라 금방 타 버려요. 전 2번정도 계란옷을 입히니까 덜하더라구요. ^^


튀김할때는 사진찍는게 정말 힘들어요. ^^ 여튼 기름온도가 너무 변하지 않게 욕심부리지 않고, 하나넣고 반쯤 익혔을때 다시 하나 넣고 그런식으로 반복해서 했어요. ^^


튀김자체가 너무 커서 걍 썰었어요. 너무 크니까 맛도 싱겁더니, 튀기는데도 길어서 혼났어요. ㅎㅎ
동생이 양파튀김도 먹고 싶다길래 후딱 튀겨봤어요. 튀김은 할때 몽땅 해야지 기름도 안 아깝더라구요. ㅎㅎ 약간 매운고추였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그런대로 밍밍한 고추라도 튀겨 놓으니까 고추냄새가 솔솔나는게 괜찮더라구요. ^^ 글애도 분식집 고추튀김 생각은 여전히 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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