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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손이 많이 가기도 해서 잘 안해먹었는데 ... 누군가 생일이라서 한접시 해줄려고 한번 해봤어요. ^^
슈퍼에 갔더니 이번 지진후 방사능사태가 일어났던 후쿠시마산 야채가 많더라구요.. 아무리 텔레비젼에서 기준치를 넘지 않는다지만.. ㅡ.ㅡ 반찬만든다고 몇가지 넣으면 어마어마해지는데 ㅡ.ㅡ 건 어쩔건지.. 원..
점점 먹고 마시는게 불안해서.. 글눼요. ㅡ.ㅡ

재료 : 당면, 당근, 양파, 피망, 표고버섯, 돼지고기, 참기름, 후춧가루, 설탕, 간장, 소금약간


우선 야채를 길쭉하게 잘라서 준비해요. 전. 시금치를 하고 싶었는데.. 생산지가 맘에 안들어서 걍 냉장고에 있던 피망을 사용했어요. 


표고버섯을 좋아해서 6개 다 넣어봤어요. ^^


꼭지를 손으로 잡아당기면 밑에 사진처럼 쏙~ 하고 잘 떨어져요. 꼭지는 모아서 냉동시켰다가 국물다시낼때 사용하고 위에 부분만 써요. ^^


따로 따로 볶아야 겠지만.. 전.. ㅡ.ㅡ 귀찮아서 걍~ 투척했어요. 볶으면서 소금을 조금넣어서 약간 간이 맞게 해줘요.


색깔 참 이쁘죠? 저 상태에서 먹어도 맛있어요. 전.. 항상 집어먹는 버릇이 있어서. ㅋㅋㅋ


다 볶아서 그릇에 담아놔요.


돼지고기는 양념에 약간 몇십분정도는 재워뒀다 사용해요. 간이 들면. 훨신더 맛있게 먹을수 있어요.
고기양에 따라서 전 간장2큰술, 설탕1큰술, 마늘다진것약간, 물1큰술, 참기름약간 넣어서 잘 섞어줘요.


돼지고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길쭉하게 썰어요. 전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큼직하고 길쭉하게 썰었어요. ㅎㅎㅎ


간장에 조물조물 무쳐서 재워둬요. ^^


양념에 설탕이 들어가서 중불에서 익혀줬어요.


아- 정말 오늘은 재료 하나하나가 맛있어요. ㅎㅎㅎ 집어먹고 남는게 있을랑가 몰라요. 


당면을 물에 불려요. 전 야채 자르기 전부터 물에 넣어놨어요.


끓는불에 약5분정도 삶았어요. 상태를 봐가면서 삶으믄 되요. 전 불려놓은거라서 5분정도 했어요. 걍~ 안불리고 하면 7분정도 삶으면 대충 익어요. ^^



다 익은 당면은 찬물에 담궜다가 채에 받혀서 물기를 빼줘요.


오~ 사진이 하얗게 나왔네요. ^^ 투명한게.. 이쁘죠. ^^


먼저 간장으로 당면에 색깔을 입혀요. 다른 재료까지 다 넣고 하면 색깔이 칙칙한게 안 이쁘게 나와요.
일단 당면부터 색깔을 입히기도 하고 간도 맞출거에요. 간장만으로는 간이 맞게 하면 넘 많이 넣어야 되니까 간장 2큰술정도 넣고 나머진 소금을 넣었어요. 


당면의 간이 대충 맞으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맛나게 무쳐줘요. ^^ 
후추도 약간 넣고 맛을 봐가면서, 간은 소금으로 해요. 따로 참기름을 넣지 않아도 고소해요. ^^


조물조물 살살 무쳐줘요. ^^ 이제 그릇에 옮겨 담기만 하면 되요. ^^


손도 많이가고 시간도 잡아먹지만 ^^ 해놓으면 후회없이 잘 먹게 되요. 아- 다 하고 보니까 깨소금이 빠졌네요. ㅎㅎㅎ ㅡ.ㅡ 뭐든 .. 한번만에 다 되는게 없어요. 


엄마가 해줄때는 참 쉽게 먹었는데, 쉬운요리는 없는거 같아요. ^^
울엄마는 어묵넣고 해줄때도 있었는데, 어묵넣은거 본적이 없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잡채도 지역에 따라서 넣는 재료가 틀린가바요. ^^ 여튼 전 잡채랑 고기만 넣어서 해먹은 적도 있어요. ㅎㅎㅎ
워낙에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때마침 양파까지 없어서.. ^^ 고기만 넣었는데.. 목이 막혀서 물을 얼마나 마시면서 먹었던지. 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간만 잘되면.. 70%는 먹고 들어가는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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