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돈키호테 체험기

일본에 와서 얼마 되지 않아서 드럭스토어에서 팬틴샴푸가 우리나라와 똑같고 심지어 가격까지 비슷해서 헉 하다가 주변사람들이 밤에 잠안올때 가기 좋은 가게가 있다고 해서 추천받은데가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였어요. ^^ 처음 봤을때는 신천지였다고나 할까 ㅋ 중독성 높은 노래를 외울정도로 일본의 외로운 밤을 보낸곳이기도 해요.

직장끝나고 밥먹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어도 24시간영업이라 한두시간 구경하며 놀기도 좋고 워낙에 이런저런 컨셉의 묘한 상품들도 많아서 매일가면서 이런거 저런거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가끔 음식물이 슈퍼보다 싼걸 발견하면 사오곤 했는데 모두들 식품은 거기서 사지 마란거였어요. 급할때는 사기도 하지만 유통기한도 잘 보고 사야되고 워낙에 출처를 알수 없는 것이 많아서(외국인이고 현지 회사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식품은 슈퍼에서 사는게 안전하다고 하더라구요. ^^

일본여행오면 여행자필수코스로 돈키호테가 있더라구요. ^^

일본내 돈키호테는 인식이 좋은 물품을 사는데는 아니에요. 필요한 물품이 있는데 다른 판매처는 다 문을 닫았고 혹시나 해서 가보기도 하고, 젊어 힘이 끓어 넘치는 영혼들이 이리저리 둘러보기도 하고 싼 물품을 구매하러 가기도 하는 그런데에요. ^^ 요즘은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각국의 언어로된 안내판도 많이 보이곤 해요. ^^

또 외국인이 많이 가는 시부야, 신주쿠, 신오오쿠보등등은 외국인들에 특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다른 매장보다 좀 더 불친절하기도 하고 ^^ 외국인들만 찾는 아이템으로 꾸며놨다고 해야되나 ㅋㅋ 그런 특색이 있어요.

일본국내에서는 돈키호테 팝라이터라고 하는 직종이 있을정도로의 인지라고나 할까 ㅋㅋㅋ 좋은물건을 싸게 사는 의미가 아닌 싸게 사는곳으로 통하는 곳이기도 해요. ^^ 웹에서 검색해보면 유통기한을 잘 보고 사라는 주의문도 있어요. 돈키호테가 싼 이유가 유통기한이 임박한것을 싸게 판매하는것도 많고 ㅡ.ㅡ 가끔 유통기한이 지난것도 보인다고 해요. 그러니 혹시 일본에 여행오셔서 돈키호테서 물품을 구매할때는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

혹시 몰라서 돈키호테에서 발행하는 쿠폰을 받을수 있는 어플이에요. 일본어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요즘은 번역기 도움도 잘 받으니 올려는 봅니다. ^^

http://www.donki.com/majica/app.php?pre=store

아래는 돈키호테에 와본사람이면 다 알만한 팝안내문이에요. ^^ 전문적으로 하는분이 있다는건 저도 첨 알았어요. 저 직종을 원하는 젊은 사람도 있는걸 보면 ㅋㅋㅋ 일의 내용은 보람이 있기도 하겠어요.

옛날에 우리나라도 피오피관련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 요즘은 모르겠네요

여튼 다이어리 꾸미기나 손그림 좋아하는 분한테는 저런 직업이 있는것도 참 부럽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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