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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후 뉴스에서 나리타 공항상황이 나오는데, 부산에 가긴 가야되고, 맘이 내키지는 않고
지금까지 생각도 안해지만 배타고 가볼까 하는 마음에 도전을 해 봤어요 ^^

참고가격 : 부산 ↔ 오사카 (왕복) 1명일 경우 225,000원 정도 
   스탠다드B (제일 저렴) 4인 1실 125,000 * 1 = 125,000 → 인터넷예약할인 5% 118,750원
   귀국편 125,000 → 인터넷할인 5% + 복편할인10% → 106,250원

경로 : 동경(야간버스) 저녁 9시 출발 -> 오사카 도착 오전 7시 20분 -> 부산출발 오후 3시15분
         오사카에서 부산까지 배로만 19시간정도 걸려요 ^^ 시간으로 보면 많은데 다음날 아침 먹고
         잠시 있으면 내리니까 그렇게 오래걸린다라는 느낌은 안 들어요 ^^
가격 : 지진으로 인한 특별요금 13,800엔(야간버스비포함, 아주싸죠? 지진후 고객을 위한 할인가격입니다. 평소보다 3천엔정도 싼거죠 ^^ )

비행기로 2시간30분이면 도착하는 부산을 2박3일만에 가는 거지요 ^^ㅎㅎㅎ
당연히 평소같으면 절대로 선택안할거지만 비행기값도 있고, 나리타공항에 가긴 싫고 해서 내린 결정이었는데, 사실 출발하는 그날저녁은 후회 또후회되더라구요 ^^

JR 도쿄역버스 승차장에서 빨간 앞치마를 한 버스안내원한테 가라고 하더라구요. 흠..
뭥미 했지만 저녁 9시쯤에 가니 정말. 빨간 앞치마를 한 언냐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우등버스같은 좌석도 있었지만 일반 좌석으로 2층에 지정석이 있더라구요.
지정석에서 출발했는데, 얇은 담요도 하나주고 그럭저럭 하루저녁 잘만은 했어요.
담날 아침 7시20분에 오사카 도착할때까지 2시간에 한번씩 휴게소에 들러 주기도 하고
뭐~ 혼자 가는거 아니라면 괜찮더라구요.
내려서 할것도 없고 문을 연곳은 마츠야라는 규동집 밖에 없어서
김치갈비덮밥을 큰걸로 먹고 커피 먹으러 이동했지요. ^^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후회막급이었어요. ㅡ.ㅡ 아 괜히 이딴짓 했다 싶어서,,,
시간상 오사카 여행을 할려고 해도 어중간하고 결국 여기서 한시간, 또 맥도날드에서 1시간 보내곤
10시쯤 되서 선착장으로 고고 했어요^^


난바역에서 코스모스퀘어 역으로 16분정도면 걸리네요.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경우에 따라서 경로를 선택하시면 되요.
16분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요. ^^
http://transit.loco.yahoo.co.jp/search/result?from=%E9%9B%A3%E6%B3%A2&to=%E3%82%B3%E3%82%B9%E3%83%A2%E3%82%B9%E3%82%AF%E3%82%A8%E3%82%A2&via=&shin=1&ex=1&al=1&hb=1&lb=1&sr=1&ym=201107&d=06&hh=13&m1=3&m2=0&type=1&ws=2&s=0&ost=0&ei=utf-8&x=93&y=25&kw=%E3%82%B3%E3%82%B9%E3%83%A2%E3%82%B9%E3%82%AF%E3%82%A8%E3%82%A2

코스모스퀘어역에서 개찰구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라가면 되고 올라가면 금방이에요.




아- 친절하게 한글로 써놨더라구요. ^^
걸어오심15분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버스타니까 무지막지한 거리네요.
꼭 시간 맞춰서 타고오세요. ㅎㅎㅎ 막차는 13:55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요. ^^
전 혹시 잘못탈까바 버스탈때 부산가는 팬스타 맞냐고 기사님한테 한번더 물어봤지요 ^^ㅋㅋㅋ


셔틀버스 타는곳이 꽤 헷갈려요.
그러니 꼭 사진에 보이는곳에서 타야되요. ^^ PanStar Ferry라고 되어 있죠? 꼭꼭 저밑에서 기다려야 되요. ^^ 

버스에도 저렇게 큼지막하게 써 놨어요 ^^


승차장이라고 해야되나? 흠.. 울나라 연안부두에서 후쿠오카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실망스럽데요. ㅎ
사진에 나온 저게 다에요. ^^ 뭔가. 좁고, 어수선하고, 국제여객선이란 느낌은 안 들지만. ㅋ
곧있어 보따리장사아줌마라고 해야되나요? 그분들이 한분두분 오시면서 아~ 여기가 맞구나 하는 맘이 들더라구요. ^^
   


저 인포메이션은.. 뭐에 쓰는지 모르겠더라구요. ㅡ.ㅡ


2시넘어서 티켓팅하고 저곳으로 따라 들어가면 되요 ^^
비행기탈때하고 틀려서 간단하게 수속마치고 바로 배로 타게 되어 있데요.
사람은 좀 있었지만 빨리 진행되서 좋았어요 ^^
 


지진도 있고 방사능도 있어서 들어오는 사람은 별로 안 보였어요. ^^


지루해서 스카이라운지에 갔더니, 흡연할수 있고, 자판기 하나밖에 없네요. 
한번 삥~ 둘러보고 내려왔어요 ^^ 딱히 할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 가방들고 앉아있을려니 담배냄새도 나고 해서요^^ 


수하물은 따로 맡기면 귀찮으니 걍 들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ㅡ.ㅡ
멀뚱히 창밖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 바~짝 붙어 앉으시더니
아가씨~ 혼자왔나~? 택시비 주까? 하데요. ㅎㅎㅎ
순간 놀래서 네? 했더니.. 괜찮다~내 짐하나 들고 갈래? 하시네요. ㅋㅋㅋ
ㅡ.ㅡ 아뇨~ 했떠니, 또 다른 아줌마가 오시네요. ㅎㅎ
여튼 거절하고 배에 올랐어요. ^^ 스탠다드B실인데 4명정원 침대방이에요. 
각기 커텐이 다 있어서 의외로 독립적이기도 하구요 ^^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


따로 불이 있어서 다른사람을 방해하지도 받지도 않고 지내겠더라구요. 
하룻밤 자기에는 꽤 괜찮았어요^^ 


침대발치의 개인금고에요. ^^ 근데 뭐.. 쓸일은 없었어요. 
 


갑판위에 올라와서 과자도 먹고, 음료수도 먹고, 출발하는 모습을 멍~ 때리고 있었지요. ㅎㅎㅎ
따로 맥주 자판기도 있었는데, 것보담 배안에 편의점, 공연장, 면세점 등등 다 있었어요.
열몇명정도는 한꺼번에 들어갈수 있는 목욕탕이 있어서 정말 고맙게 잘 썼어요. ^^
동네 작은 목욕탕 같았는데, 사물함 열쇠가 모조리 못쓰게 되어 있어서
그게 정말 불편했어요. 이런저런 시설이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어요 ^^ 


전 저녁포함된 표라서 뷔페식으로 되어 있는 식당에서 저녁 먹었는데..
아- 또 이건 정말 ~ 좋았어요. 어디 웬만한 호텔 부페더군요. ㅎㅎㅎ
종류도 참 많았고 서비스라 해야되나 예쁜언냐가 그릇도 치워주고^^ 물도 부어주고
맛도 좋았어요^^ 


미역국도 홍합이 들어간 진짜 우리나라 미역국 맛이네요. ^^
일본애들이 해놓은 느끼한 조미료맛아니구요 ^^ 시원했어요.  


디저트도 종류도 다양했고 맛있어요 ^^


다 먹고 보니 국수가 보여서.. 또 한그릇 ㅡ.ㅡ
 


마지막은 헤이즐럿커피네요 ^^ 아- 간만에 맡아보는 헤이즐럿향 ㅋㅋㅋ 달콤하고 좋았어요 ^^


아침은 저녁보다 약간 간단한 식단이었지만, 뭐 신선하고 우리나라스럽더군요 ^^ ㅎㅎㅎ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니까 맛있네요. ㅎ 


아침이라서 간단히 야채랑 국이랑 과일로 채웠어요 ^^
안 움직였더니 그렇게 땡기지가 않더라구요 ^^ 


그전까지는 뭐 배타고 가냐~ 했는데,
정말 상상이상으로 좋은 경험이었어요. 음식도 좋고, 또 이벤트도 하고, 배안에 레스토랑이나 커피숍이 있어서 가족끼리 오면 참 좋겠더라구요 ^^
가족끼리온다고 해도 비행기에 비해서 싼편이고,
간사이지방을 여행하면서 느긋하게 크루즈여행도 되고 일석이조가 될것 같아요 ^^ 


참고사이트 ↓↓↓
http://www.panstarcruise.co.kr/


 참고가 될만한 여행사 모음

1. 투어익스프레스 : 젤첨으로 티켓구매한곳인데 싸고 대처가 좋아요.
2. 옥션 : 머.. 이리저리 요즘 정보가 많아요. ^^
3. 땡처리닷컴 : 혹시 싼 티켓나온거 없을까 하며 기웃거리는 곳이에요.
                     잘만 찾으면 저렴한 티켓 구매가 가능해서 좋아요 ^^
4. 모두투어 : 가족끼리 크루즈여행할려고 찾아보던 곳인데,
                   자유여행이나 특이(?)한 상품이 있어요.
5. 온라인투어 : 전 주로 티켓구매를 하는 편이라서 날짜별로 검색하기 쉬워서 여길 찾아요.
6. 웹투어 : 하나투어 여행상품이 있어요. 동생 파리로 신혼여행갈때 여기서 계약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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