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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온 첫해에 지브리 미술관 관람을 실패하고, 동생이 기어이 가봐야 된다해서 2주전쯤에 예매까지 하고 손꼽아 -_- 기다려온 날이 왔어요. ㅋㅋㅋ
집이 동쪽 끝인지라,,, 서쪽끝에 있는 지브리에 가는 전철의 시간만 1시간30분을 걸려, 6시 50분쯤에 집을 나왔어요. 아- 시간이 길어도 일부러 앉아 갈려고 집에서 두정거장을 뒤로까지 가서 ... 앉아 가는거라... 그렇게 푁온하진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지브리 미술관은 미타카역(三鷹駅)에 위치하고 있어요.
미타카역에서 지브리 박물관까지는
1. 도보 20분가량
2. 지브리 버스 : 편도 200엔, 왕복 300엔 이용가능해요.
전 실패한 첫해에 걸어갔었는데, 걸을만해요. 주위 풍경도 한산~ 해서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하더라구요.

미타카역 개찰구를 나와서 왼쪽의 남쪽출구(南口)로 가욤.


남쪽출구로 나오면 지브리 미술관이라고 화살표 표시를 해 놨어요. 남쪽출구에서 바로 왼쪽으로 몸을 틀면 되요. 저렇게 미타카역에 대한 안내도가 나타나요.


역이 2층이라 1층으로 계단을 내려오면 9번 정류장이 정면에 보여요. 제일 끝에 위치하고 있네요. ^^


정류장에 오면 버스표 파는 기계가  있고, 왕복 300엔밖에 안 끊어져요. 밑에 보니 편도를 끊을려면 버스정류장에 있는 곳에 가서 사오라고 해놨네요. ^^ 그렇게 멀지는 않아요. 혼자서 산책을 즐기듯이 걸어도 되고, 전 체력을 아낄려고 걍~ 왕복표를 끊었어요. 버튼이 어른은 왼쪽위에 하나밖에 없어서 끊을때 어렵진 않을거에요. ^^

어른 편도 : 200엔, 왕복 300엔
아이 편도 : 100엔, 왕복 150엔
일본은 어린이표는 대부분 어른의 반이더라구요. ^^


지브리 미술관의 버스정류장을 표시해 놨어요. 가는길은 3정거장 정도인데 밑에 사진과 같이 오는길은 뺑~ 돌아서 오네요. 그렇다고 해도 돌아오는 길이 20분쯤 걸린거 같아요.


다른 버스정류장과 다르게 특유의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어요.
버스 배차간격은 10분마다 정각, 10분, 20분, 30분, 40분, 50분 일케 되어 있더라구요. ^^
전 미리 시간을 정해서 와서, 10시입장인데 9시 40분에 출발할려고 커피한잔 마시고 왔어요. ^^


표를 왕복을 끊었더니 중간에 절취선이 있고 가는거(ゆき), 오는거(かえり) 이렇게 표시되어 있으니 표는 잘 보관하셔야 되요. ^^


버스는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밑의 빨간색이고, 또 하나는 지브리 특유의 여러가지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노랑색이 있어요.
정류장에 가니 아저씨가, 저것도 간다고 타라고 하길래 ^^ 노란색 버스 탈끄에요. 했어요. ㅋ
아- 동생이 초딩이라고 하네요. ㅎㅎ 글애도 미리 계획하고 온거라 버스정류장에서도 첫번째였어요. 음하하하 -_-

 


여튼~ 빨간색 버스가 지나가고 ^^ 드뎌 노랑 버스가 왔어요. 정면에 토토로 보이죠? ㅋㅋㅋ


앗- 노란거 빼고 외관에 약간 캐릭터 있는거 빼고, 걍~ 버스네요. -_- 의외로 평범해서 실망했어요.


글애도 내리는 문 오른쪽 밑에 먼지 캐릭터가 있어서 날흠 위안은 됐어요. ^^ 지브리 버스 같네요. ㅎ


버스에 내리자 마자 안내를 받고 입구에 도착했어요. 입구부터 설레네요. ^^


9시 45분쯤에 도착했는데 10시오픈이라 15분 기다리는 동안.. 아- 모기가 무섭게 달라들어서 놀랬어요.
산기슭근처에 가면 출몰하는 삼디다스 모기인가요? 왜... 검고 하얀 줄무늬가 있는 엄청나게 무서운 모기가 때로 덤벼 들데요. ㅡ.ㅡ 뒤에 줄서 있던 아저씨는 조리를 신었는데, 잠시 사이에 벌집이 되었어요. 거기다 발작하듯이 몸을 흔들어도 어찌나 무섭게 달라들어서 물어뜯는지.. 참~ 일본에 여름에 여행오는거 정말 비추에요. 어디 삿뽀로 쪽이 아니라면, 덥고, 습도 높고, 모기많고 ... 아- 정말 주위사람이 여름에 여행온다면 뜯어 말리고 싶어요. ^^

지브리 미술관은 기본적으로 카메라나 폰으로 실내를 찍는건 금기되어 있어요. 일단 시키는데로 카메라 끄고 가방에 넣고 걍~ 편하게 보고 다녔어요.
입장하니 지하쪽의 영화상영관으로 안내해요.
영화관치곤 창문이 3개있고 벽에 나무가 그려져 있고, 천장이 하늘처럼 되어서 조명이 들어오는 이유가 어린이들이 무섭지 않게 할려고 하는 이유라고 하네요. 영화가 상영이 될려면 자동으로 창문을 닫아요. 마치 비행기의 창문을 약간 길게 늘어놓은 것같은 모양이었어요.
이웃집 토토로(隣のトトロ)의 메이(メイ)가 등장하는 짧은 만화를 상영해줘요. 잠시 토토로의 기억도 되살리고 ^^ 메이의 귀여운 짓도 다시 보니 첨에 토토로를 봤을때가 떠오르네요. ㅎㅎ

나머지는 방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과정이라든지, 여러가지 꾸며져 있는게 입장료 1000엔이 아깝진 않았어요. 다만, 어린애들보다는 어른들의 추억을 위한 장소같더라구요. ^^
고양이 버스(ネコバス)가 있어서 애들이 잠시 타고 놀수는 있지만 그외에는 만화가 그려진 과정이라든지 각 애니메이션의 스케치가 전시되어 있어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았고, 봐도 모르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ㅡ.ㅡ 별로 재미 없지 싶어요.

지하 1층과 지상2층으로 꾸며져 있어 10시에 입장해서 선물코너까지 다 보니까 11시 30분쯤 되었어요.1시간30분쯤 걸렸는데, 그 이상은 미술관안의 레스토랑이 하나밖에 없고, 사람은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뭐 좀더 즐기고 말것도 없었어요. 거기다가 요즘 방사능의 영향으로 절전중이라 그렇게 시원하지도 않아서 일단 밥은 역근처에 와서 먹기로 할만큼이었어요. ^^
밖에 나오면 사진은 찍어뒀는데, 뭐~ 흠~ 뛰어나게 이쁘다~ 라고는 말 못해도 지유가오까(自由が丘)관광보다 훨씬 유럽풍이라고 해야되나. ㅎㅎㅎ 기대를 많이 했던것보다 보통보다 뛰어 났어요.
글애도 건물안은 정말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 있는것 같기도 하고, 화장실까지 아~ 좋다~ 할만큼이었어요. ^^ 반나절의 여행일정은 충분해요.

입장권과 안내도를 입장할때 주는데 영화상영하는 곳에서 절케 또 도장을 찍어주는 장난을 치데요. ㅎ




외관이 풀로 둘러쌓여 있어 모기는 정말 많았지만, 그런데로 예쁘죠?


거~ 토토로에 나오는 물펌프라고 해야되나? 왜~ 메이언니가 물 길을때 펌프질하면 나오던. 그게 설치되어 있었어요. 못마시는 물이라고 해놨네요. ㅎㅎ




밀집모자 레스토랑(麦わらぼうし レストラン) 외관이에요. ^^ 깨끗하게 되어 있지만, 오전의 두타임의 손님을 다 수용하기는 턱없이 부족해요. 간단한 요기거리를 장만해 와서 레스토랑 외부에서 먹는 팀도 몇팀 있더라구요.

중간 중간 저런 길이 마련되어 있어 눈요기는 잘 했어요. ^^ 의외로 자연스럽고 좋았어요.


길가 화단도 예쁘게 해놔서 찍어봤어요.




열심히 돌아다니는 언냐 뒷모습도 찍어보고~ ^^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로봇 보러가는 길에 있던 물 먹는 장치에요.




아- 지겨운 동그란 계단이에요. 참... 밑에서는 안 무서워 보였는데, 올라가다보니 어지럽기도 하고, 재미보다는 무섭더라구요. ㅎ


유명한 옥상의 라퓨타 로봇이에요. 쟤 이름이 뭔지 모르겠네요. ㅎ


라퓨타에 나오던 기계 조정하는 장치인가요? ㅡ.ㅡ 너무 오래전에 본거라 가물가물하네요. ㅎ


창문에 있던 먼지들 ㅋㅋㅋ 정말 작은것도 놓치지 않고 꾸며놨어요. ^^


물 끌어 올리는 펌프옆에 꾸며놓은 공간이에요.



안에서는 못 찍었는데, 저렇게 창문마다 스탠인드글라스로 캐릭터로 다 꾸며놔서 멋졌어요.


나오던 길에 있던 벤치에요. 잠시 앉아서 쉬고 싶었지만 엄청난 모기군단으로 걍 후다닥 뛰듯이 지나쳤어요.


멀리 로봇도 보이죠? ㅋㅋㅋ


올때는 갈때랑 마찬가지로 지브리 미술관 버스팻말이 있는곳에서 버스타고 역으로 되돌아 왔어요. ^^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에요. ^^ 거기다가 건물내부의 구석구석까지 갠적으로 참 맘에 들었어요. 사진으로 남겼으면 좋았겠지만, 사진을 못찍게 하는 이유가 있었데요. 건물안 내부를 소개하는 책을 팔았어요. 2000엔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뭐 관광지라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참~ 잘되어 있어요.

쇼핑백이고 테이트고 저 밑에 아저씨로 도배를 해놨데요. ^^


하나를 사도 저렇게 포장을 잘 해줬어요.


전 종이를 잘라서 입체적으로 만드는걸 개당 400엔 주고 구입해 봤어요. 다른 열쇠고리나 악세사리류는 별로 안 땡기기도 하고, 또 기념으로 사기에는 비싼게 많더라구요. ^^ 원래 만엔을 예상하고 갔는데 기념품비가 많이 저렴하게 끝났어요. ㅎㅎㅎ


위 그림의 왼쪽에 있는 애를 만들었어요. ^^
과정샷 → http://sweetday777.tistory.com/106


혹시 필요하신 분이 계실까봐 이용안내팜플렛을 찍어봤어요.


뒷면은 버스이용료라든지, 입장료등등의 이용방법에 대한거에요. 뭐 이미 와버렸는데요.. 뭘.. ㅋㅋㅋ


이미 다른 박물관이라든지, 관광지를 돌고 실망도 많이 했는데, 입장료 천엔이 아깝지는 않다는 느낌과 한번돌고는 한번더 돌까? 하니.. 2번은..안돌고 싶은 느낌도 있었지만.. ^^ 그럭저럭 괜찮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참고가 될만한 여행사 모음

1. 투어익스프레스 : 젤첨으로 티켓구매한곳인데 싸고 대처가 좋아요.
2. 옥션 : 머.. 이리저리 요즘 정보가 많아요. ^^
3. 땡처리닷컴 : 혹시 싼 티켓나온거 없을까 하며 기웃거리는 곳이에요.
                     잘만 찾으면 저렴한 티켓 구매가 가능해서 좋아요 ^^
4. 모두투어 : 가족끼리 크루즈여행할려고 찾아보던 곳인데,
                   자유여행이나 특이(?)한 상품이 있어요.
5. 온라인투어 : 전 주로 티켓구매를 하는 편이라서 날짜별로 검색하기 쉬워서 여길 찾아요.
6. 웹투어 : 하나투어 여행상품이 있어요. 동생 파리로 신혼여행갈때 여기서 계약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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